페루의 쿠스코는 세계적인 여행지 마추픽추로 향하는 관문 도시입니다. 하지만 해발 3,400m에 위치해 있어 많은 여행자가 고산병을 겪게 됩니다. 실제로 현지 병원에 실려가는 관광객도 적지 않기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쿠스코 고산병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과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식사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쿠스코 고산병, 왜 발생할까?

고산병(Altitud Sickness)은 고도가 높아질수록 공기 중 산소 농도가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쿠스코에 도착 후 6~12시간 이내에 두통, 메스꺼움, 호흡 곤란,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저지대에서 바로 쿠스코로 이동하면 적응할 시간이 없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고산병 예방을 위한 사전 준비

출발 전 준비만 잘해도 고산병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페루 도착 전 1주일 정도부터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
– 비타민C, 홍삼, 마그네슘 등 면역 강화 영양제 복용
– 도착 후 최소 24시간은 휴식, 무리한 활동 금지
– 고산병 약 ‘Diamox’ 복용 (의사 처방 필요)
– 리마(해발 150m)에서 1~2일 머문 후 쿠스코 이동 추천

쿠스코 고산병

현지인 추천 고산병 예방 식사법

쿠스코 주민들은 오랜 생활 경험으로 고산병을 이겨내는 음식 섭취법을 알고 있습니다. 여행자들에게도 다음과 같은 식사법을 권장합니다.

1. 코카 차(Coca Tea)
– 코카 잎을 우린 차로, 쿠스코 도착 후 바로 마시면 두통과 메스꺼움 완화에 도움.

2. 수파 데 아호(Sopa de Ajo)
– 마늘 수프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소화를 돕습니다.

3. 치킨 수프(Caldo de Gallina)
– 고단백 영양식으로, 에너지 보충과 기력 회복에 효과적.

4. 가벼운 식사 유지
– 기름진 음식, 과식은 피하고 소화가 쉬운 현지식 위주 섭취.

5. 과일과 채소 섭취
– 신선한 과일 주스, 아보카도, 토마토 등 비타민이 풍부한 재료를 섭취해 면역력 강화.

실제 여행자 후기

– “쿠스코 도착 후 코카 차를 계속 마셨더니 확실히 머리가 덜 아팠어요.”

– “첫날은 하루 종일 숙소에 누워있었는데, 이틀째부터는 몸이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 “과식을 피하고 수프 위주로 식사하니 속이 편하고 여행 내내 무리 없이 다녔어요.”

5. 증상이 심할 때 대처법

– 24시간 이상 두통, 구토, 호흡 곤란이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 방문
– 산소 캔(현지 편의점 구매 가능) 사용
– 호텔, 게스트하우스에 산소 공급 장비 구비 여부 확인
– 증상이 심하면 저지대로 신속히 이동

마무리

쿠스코 고산병은 준비와 적응만 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추천하는 식사법과 휴식으로 몸을 보호하고, 여행 일정을 여유롭게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추픽추로 향하는 길목에서 불필요한 고생 없이 건강하게 여행을 즐기기 위해 오늘 안내드린 내용을 꼭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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